
EA는 9일 미화 4억55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에 리스폰 스튜디오를 인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일부는 현금으로, 일부는 지분으로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A와 리스폰 스튜디오는 '타이탄폴' 시리즈 개발과 유통을 각각 맡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A에 앞서 넥슨에서도 리스폰 스튜디오에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닷컴(www.kotaku.com)은 EA의 리스폰 인수 소식을 알리는 보도 기사를 통해 "EA가 한국의 퍼블리셔 넥슨과의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스폰 스튜디오에 대한 인수 우선권이 있던 EA는 넥슨의 인수 제안 소식을 들은 뒤 30일의 시한 안에 리스폰 스튜디오 인수를 결정했다.
한편 EA는 리스폰 스튜디오 인수를 발표하기 전 비서럴게임즈를 폐쇄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인 상황이어서 일종의 내부 교통정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