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어떤 기대작이 출품되는지를 미리 안다면 더욱 수월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타이틀이 많아 더욱 시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전 정보가 중요하다.
하여, 데일리게임은 지스타 2017 출품작 중 첫 선을 보이는 타이틀과 꼭 시연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게임을 선별해봤다.
◆피파온라인4, 그래픽 업그레이드로 더욱 실감나는 축구
넥슨이 지난 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피파온라인3'의 차기작 '피파온라인4'가 지스타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LIVE & BREATHE FOOTBALL'을 슬로건으로 삼고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발전된 AI를 통해 한결 발전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피파온라인4'는 지스타 2017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대전해볼 수 있는 매치모드의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피파온라인4' 시연대로 232개를 준비해 원활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연대 숫자는 지스타 2017 부스 중 가장 많은 수치로, 넥슨이 '피파온라인4'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알 수 있게 한다.
◆오버히트, '히트'의 차기작 자격 있을까?
넥슨의 모바일 흥행 시대를 연 '히트'를 만든 넷게임즈의 후속작 '오버히트'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8일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평가를 받는 자리로 지스타를 선택한 것.
넥슨은 '오버히트'의 시연을 위해 단일 모바일게임 최대 시연 규모인 118대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지난 리미티드 테스트 이후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기회기에 넥슨이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시 직전 최종 폴리싱 작업 중인 '오버히트'는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스토리텔링이 가장 큰 특징으로 넷게임즈가 '히트'에서 얻은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냈다는 후문이 들려오고 있다. 출시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아보자.
◆세븐나이츠2, MMORPG된 '세븐나이츠' 최초 공개
개발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아주 적은 정보만 공개됐던 '세븐나이츠2'가 지스타 2017을 통해 드디어 일반에 공개된다. 수집형 모바일게임인 '세븐나이츠'를 MMORPG로 만들어낸 이 게임은 전작의 30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MMORPG 다운 다양한 콘텐츠와 자유도를 핵심으로 전작의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는 '세븐나이츠2'. 이용자들은 시연대에서 8인 보스 레이드와 에피소드 모드 일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원작의 유명 캐릭터들을 8등신 실사화시킨 모습과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지스타 2017를 찾은 많은 이용자들이 시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원작과는 어떻게 다를까?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IP로 개발한 두 번째 작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지스타 2017에서 공개된다. 이 타이틀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로 개발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원작의 강점이던 잘 연출된 컷신과 경공, 타격감 등을 강점으로 삼아 개발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레볼루션' 타이틀을 따와 넷마블의 핵심 신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지스타 2017 시연 버전에서는 30대30 세력전 등 핵심 콘텐츠 일부를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 MMORPG의 아이덴티티 '레볼루션'을 '블레이드앤소울'에 어떻게 담아낼지 현장에서 직접 궁금증을 풀어보자.
◆블루홀의 자신작 '에어' 수천개의 포탄을 피한다고?
요즘 가장 핫한 게임 개발사 블루홀이 내놓은 신작 MMORPG '에어'도 지스타 2017에서 공개된다. 이 게임은 스팀펑크 세계관에서 비행선, 함선, 비행 탈것 등을 사용한 공중 액션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개발팀이 기존 작품에서의 공중전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호언장담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에어'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W스튜디오 김형준 PD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실시간 발사체 수천발을 모두 캐치하고 이를 정확히 피하거나 맞출 수 있는 기술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내달 13일붙처 17일까지 5일간 1차 테스트를 준비 중인 블루홀은 이번 지스타 2017에서 엔드 콘텐츠인 RvR 전장과 튜토리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디어 상륙 '라그나로크M' 국내 흥행 가능할까
그라비티의 대표 IP '라그나로크'로 중국 개발사가 개발한 '선경전설:RO'가 국내 출시를 확정하고 '라그나로크M'으로 이용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라그나로크M'은 원작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액션, 전투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은데서 그치지 않고 테마파크, 데이트 코스 등 멋진 스크린샷을 찍기 위한 특별 스테이지와 VR 연동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풍성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원작의 팬이 많은 만큼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때마다 기대감이 높아져만 왔기에 시연장에 많은 이용자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는 2018년 1분기 '라그나로크M'의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종잇장 차로 피해 공격한다, 액션 RPG '코드베인'
내년 론칭을 앞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코드베인'도 벌써부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공격, 회피, 대시 같은 거리 조정 등의 콘트롤이 중요한 액션 RPG로 모든 행동에 스테미너가 소모돼 빠른 움직임보다는 판단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국내 온라인 MORPG인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각 캐릭터 별 무기에 따라 다른 움직임과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어 같은 보스라도 무기마다 다른 공략이 필요하다. 또한 '흡혈'로 체력을 회복하는 등의 특이한 콘텐츠도 있어 액션 RPG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