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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펍지 김창한 대표 "17년만에 '배틀그라운드'로 받은 대상 영광"

[이슈] 펍지 김창한 대표 "17년만에 '배틀그라운드'로 받은 대상 영광"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화제작 '배틀그라운드'가 2017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배틀그라운드'가 대상 수장작으로 선정된 것.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는 넥슨레드 '액스', 넷마블네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을 뚫고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이후 20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울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대상 외에도 우수상과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팀이 매일 하루하루가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되면서, 1년이 몇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이라는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슈] 펍지 김창한 대표 "17년만에 '배틀그라운드'로 받은 대상 영광"

김 대표는 대상 수상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올해 계속 새로운 일을 하느라 지쳐 있있는데 대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새로운 일들을 해결하느라 함께하지 못하고 서울과 해외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들의 덕이다.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창한 대표는 "대한민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지만 최근 주춤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배틀그라운드'가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새로 보여줬으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스포츠 또한 한국이 종주국이고 여전히 최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 IP가 없어 산업 발전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펍지는 올해 보였던 가능성을 더 갈고 닦아서 '배틀그라운드'가 단지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보고 즐기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게임 개발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17년간 게임 개발에 매진해왔다. 게임 개발이라는 꿈을 위해 열정적으로 땀흘리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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