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공공문화예술체육지부는 17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후안무치(厚顔無恥), 여명숙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여명숙 위원장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 및 종합감사에서 '게임농단 4대 세력'에 대해 발언한 바 있으나, 그 내용은 임직원과도 논의되지 않은 사적 의견"이라며 "게임 생태계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을 명확한 증거 제시도 없이 정황과 의혹만을 주장하는 등 기관의 수장으로서 전혀 걸맞지 않는 언행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우리는 지금까지 여명숙 위원장의 반성과 사과, 자진사퇴를 기다리며 충분한 시간을 주었으나 17일 개최된 게임위 임직원 간담회에서조차 자기 합리화와 변명에 급급한 여명숙 위원장의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바이다"며 "후안무치한 여명숙 위원장은 기관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마지막으로 "이에 우리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게임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여명숙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엄정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