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4분 WEGL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종목에 출전 중인 김민철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WEGL은 김민철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1분 뒤인 3시5분에는 WEGL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김민철과 WEGL의 검색어 순위가 오른 것은 김민철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철은 이날 오후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4강전에서 이영호를 접전 끝에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인리그가 재개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쓸어담아오던 이영호는 이번 WEGL 초대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김민철이 예상 밖의 선전으로 이영호를 잡고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면서 김민철과 WEGL을 검색한 이들이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시도한 색다른 모델의 e스포츠 대회인 WEGL은 지스타 현장 부스에 연일 만원 관중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부산=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