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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7] 블소 레볼루션, PC급 그래픽 구현 놀랍네

[지스타17] 블소 레볼루션, PC급 그래픽 구현 놀랍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지난 16일 개막한 지스타 2017에서 '테라M',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등 신작 4종을 출품했다.

특히 '테라',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이카루스' 등 유명 PC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개발해, 개발 돌입 발표 당시부터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지스타 2017에서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들은 모두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유독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시연 부스였다.

시연 부스를 통해 모바일로 만난 '블레이드&소울'은 전작의 요소를 그대로 차용하는 동시에 스킬 연계 간략화 및 자동화로 모바일 플랫폼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제공했다.

◆'블소' 풍 그래픽 구현, 합격점

[지스타17] 블소 레볼루션, PC급 그래픽 구현 놀랍네

원작 '블소'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현 시프트업 대표)에서 탄생한 독특한 그래픽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만큼 어떻게 구현했을지에 관심이 몰렸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원작의 종족들 린, 건, 곤, 진 종족 모두 각자의 특징을 살려 잘 구현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신체 비율과 의복 등이 기존 이미지와 잘 부합돼 구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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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이펙트와 몬스터도 PC온라인게임인 원작의 것과 비교해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펙트가 화려한 기공사로 플레이하며 본 여러 스킬들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 없었고 대표적인 몬스터인 발발이의 움직임과 패턴도 원작의 것과 거의 동일했다.

◆버튼만 연타하면 연속기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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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이 '막내야, 일어나'로 시작해 '막내야, 또 속냐'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독초거사 등 원작의 유명 NPC를 잘 구현했다.

특히 스킬 구현이 모바일에 맞춰 구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기공사의 결빙공 콤보나 화련장 콤보 등을 해당 속성 스킬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연속기 사용이 굉장히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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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특수 기술인 흡공이나 제압 등도 건재했고, 기술 연계로 거대 몬스터를 다운 시키거나 제압하는 시스템도 잘 구현돼 있어, 솔로플레이 뿐만 아니라 파티 플레이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기본으로 설정된 연속기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쉽다는 이용자도 있어 연속기 커스터 마이징 등의 추가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자유로운 경공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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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가 무협 MMORPG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인 경공도 잘 구현돼 있다. 높은 곳에서 글라이딩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퀘스트를 통해 하늘을 달리는 천상비와 먼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용맥 타기를 배울 수 있는 것도 구현돼 있다.

물론 사용 제한이 된 곳도 있긴 하지만 모바일 오픈필드 게임 이라는 이름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방향키와 점프, 천상비 버튼을 따로 따로 필요한 타이밍에 눌러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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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사용에는 좀더 조작 숙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됐다. PC 플랫폼에 비해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낮은 만큼 경공 중 방향성을 상실하기도 해 UI적인 위치 정보가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동 사냥·자동 퀘스트 구현…나보다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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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은 최근의 MMORPG 답게 자동사냥이 지원된다. 자동 전투 버튼을 눌러두면 주변의 몬스터를 상대하기 시작하는데, 스킬 사용 타이밍 등이 게임을 잘 못하는 이용자의 경우 자동 전투 모드가 데미지 딜링이 효과적일 정도로 시스템이 잘 짜여 있었다.

원작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수동 콘트롤로 더 효율적인 사냥을 진행할 수 있지만 장시간 플레이할 경우 피로도가 높아지기에 아무래도 자동 사냥을 주로 사용하게 될 듯 했다.

형이 여기서 또 나와...?
형이 여기서 또 나와...?

다만 다른 이용자가 이미 타격 중인 몬스터도 퀘스트 몬스터도 상관없이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터라, 다소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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