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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뽑기 적용된 EA '배틀프론트2'는 온라인 카지노"

[이슈] "뽑기 적용된 EA '배틀프론트2'는 온라인 카지노"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최근 북미 지역에 출시된 EA의 신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에 적용된 뽑기 아이템(Loot Box)에 대해 '온라인 카지노'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미성년자에게 뽑기 아이템 적용 게임 판매를 금지하려는 정치권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하와이 하원 의원인 크리스 리는 21일(미국 현지 시각)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EA의 포식 동물 같은 행위에 대한 발표 주요장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크리스 리 의원은 "어린이와 젊은이를 포함한 모든이들을 포식자와 같은 온라인 게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크리스 리 의원은 "이 게임(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EA)은 '스타워즈' 테마의 온라인 카지노다. 어린이들이 돈을 쓰도록 유혹하기 위해 고안된 함정"이라며 "21세 미만에게 도박이 금지됐듯이 심리학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도박(Gamble)을 할 정도로 성숙되지 못한 미성년자들이 온라인 게임 비용으로 수백만 원을 쓰도록 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뽑기 아이템이 적용된) 게임들을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일을 금지해야 한다"며 "다른 주와도 (뽑기 아이템 적용 게임 미성년자 대상 판매 금지에 대한)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하원의원 션 퀸란 또한 뽑기 아이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모바일 게임에서 성행하던 뽑기 아이템이 PC로 옮겨왔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개발사가 출시하는 특급(AAA) 타이틀에 뽑기 아이템이 적용됐다. 조 캐멀(담배 판촉용 낙타그림)이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도록 허가하지 않았던 것처럼 '스타워즈'가 아이들에게 도박을 권장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A코리아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본사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EA가 11월17일 출시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는 출시 전부터 뽑기 아이템(Loot Box)이 적용에 대해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에 적용된 뽑기 아이템은 게임 진행을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 소액결제가 불가피해 많은 이용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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