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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틀그라운드, 中서 군사 훈련 게임으로 변신?

테스트 서버에서 중국어를 설정한 모습
테스트 서버에서 중국어를 설정한 모습
전세계 동일 빌드로 서비스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중국 버전에서는 그래픽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홀이 지난 22일 오후 오픈한 '배틀그라운드'의 테스트 서버에서 언어를 중국어로 설정하면 비행기와 낙하산에 다른 언어 버전에서 보이지 않는 중국어 문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구는 '군사훈련'이라는 뜻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어 설정 시 낙하산 위에도 군사훈련이라는 텍스트가 나타난다.
중국어 설정 시 낙하산 위에도 군사훈련이라는 텍스트가 나타난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아무런 단어나 표식도 그려져 있지 않은 비행기지만 중국어로 설정 시, 비행기 날개 위에 '군사훈련'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동일한 문구가 낙하산 위에도 그려진다.

스팀 서버 버전의 낙하산.
스팀 서버 버전의 낙하산.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상호 살인을 통해 살아남는 배틀로얄 장르를 폭력적이라고 여겨 훈련이라는 설정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중국 서비스 당시 언데드 종족의 뼈와 해골, 손상 부분 표현을 모두 가려서 출시한 바 있는 등 유사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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