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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히트 VS 테라M, 맞대결 첫 날 승자는?

[이슈] 오버히트 VS 테라M, 맞대결 첫 날 승자는?
넥슨의 야심작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테라M'가 같은 날 출시되며 신작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출시 첫 날 승자는 매출과 인기 차트 모두 '테라M'이 앞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모바일게임의 지상 과제는 흥행 장기화인 만큼 이후 추이에 주목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준 구글스토어 매출을 보면 굳건하게 상위를 지키고 있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형제를 제치고 '테라M'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오버히트'가 4위로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테라M'이 '리니지M'을 밀어내고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오버히트'는 3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은 인기 차트에서도 1, 2위에 나란히 랭크돼 경쟁 중이다.

성과면에서는 '테라M'이 매출과 인기 차트 모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 명이 즐긴 '테라' IP의 만남으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은 타이틀로 사전 등록에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MMORPG와 유명 IP라는 인기 공식을 다시 입증한 사례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슈] 오버히트 VS 테라M, 맞대결 첫 날 승자는?

반면 '오버히트'는 새로운 IP로 개발한 RPG로, 이제껏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턴제' RPG임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양방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턴제기에 자동 전투 의존도가 높은 것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콘텐츠를 자동 전투로 플레이하게 되기에 캐릭터별 성능차가 더욱 크게 느껴져, 이용자들에게 좋은 영웅의 필요성을 어필했다는 것이다.

또한 출시 첫날의 일간활성자수(DAU)에서도 '오버히트'가 19만 명으로 '테라M'의 17만 명에 비해 2만이 높으며 수치 또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버히트'를 이용하는 일간 이용자 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빠른 상위권 점령보다는 흥행 장기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기에 향후 두 게임의 운영 방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은 운영과 BM이 게임의 성패를 크게 좌우하는 영향이 크기 때문. 두 게임사 역시 이용자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내놓는 넷마블의 MMORPG라 기대감도 크고 호응도도 높은편"이라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 측도 오픈 이벤트가 끝나는 다음주 추가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 공개를 준비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오버히트'는 기존 수집형 RPG가 부족했던 부분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오픈필드 등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오랜기간 많은 이용자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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