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닷컴(www.kotaku.com)은 6일 '형편없는 게임들이 '배틀그라운드'의 이름을 훔치려 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스팀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유사 명칭 게임에 대해 보도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영문 명칭인 'PlayeUnknown’s Battlegrounds'와 유사한 이름의 게임이 적지 않은 것. 'PlayerUnkn1wn: Friendly Fire', 'PlayerUnkn4wn: Zombie' 등의 유사 명칭 게임은 얼핏 보면 '배틀그라운드'와 혼동하기 쉬운 단어를 이름에 사용하고 있다.
그밖에도 'Gamers Unknown Survival'과 같은 게임들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편승해 유사한 이름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와 연관된 스팀 검색어를 이용해 게임 홍보에 나선 업체들도 적지 않다. 스팀 검색창에 'player unknown'이나 'pubg' 등을 검색할 경우 이름에 해당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게임들도 다수 노출되고 있다. 해당 게임 개발사측에서 의도적으로 '배틀그라운드' 관련 검색어에 자사 게임이 노출되도록 편법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스팀 유사 명칭 게임 외에도 중국에서 적지 않은 수의 짝퉁 게임이 쏟아져 간접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높아질수록 짝퉁 게임이나 유사 명칭 게임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