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게임(대표 송원영)이 포털을 새단장하는 한편, 만보기 앱 서비스 업체 캐시워크와 게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비게임은 HTML5 전용 게임포털 '모비게임닷컴'(MOVIGAME.COM)에 신규 게임을 추가하면서 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했다. 이에 앞서 모비게임은 11월말 만보기 앱 서비스 업체 캐시워크(공동대표 나승균,박정신)와 업무 제휴를 맺고 이 회사 앱을 통해 HTML5 전용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번에 모비게임 포털에 추가된 게임은 벽돌깨기 형태의 '스위트 블릭스'와 순발력 게임 '괴도러시' 2종이다. 모비게임은 신규 게임을 추가하면서 인스턴트게임 포털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 사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캐시워크와는 인스턴트 게임 1개당 월정액을 받는 형태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 인기게임 '팽귄대시'를 우선 공급했다. '팽귄대시'는 캐시워크 서비스 1주일 만에 최고 인기 게임으로 올라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양사는 서비스되는 게임 종수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원영 대표는 "모비게임닷컴의 인스턴트게임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완벽하게 연동되는 '크로스브라우징' 기술이 적용돼 있어, 사용자에게 더 단순하고 편리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HTML5 분야 선두주자로 유수의 웹 사업자와 앱 서비스 업체를 파트너로 삼아 올 연말부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TML5 기반 인스턴트게임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이 필요 없는 게임이다. 모바일 웹에서 게임 아이콘을 터치하면 곧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구글-애플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침체된 캐주얼게임 개발사들에게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비게임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개발 게임 20여종과 퍼블리싱게임 10여종을 추가해 총 50여종의 다양한 인스턴트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