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5대5 팀 단위 대전 모바일 AOS '왕자영요(북미 서비스명 : Arena of Valor)를 북미와 남미 지역에 19일(현지 시각)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텐센트는 이미 중국에서 '왕자영요'를 출시해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으며 흥행대박을 친 바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게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왕자영요'는 조운, 초선 등의 중국 캐릭터뿐만 아니라 서양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도 다수 도입됐으며 '배트맨' 등 서양 IP 캐릭터까지 추가돼 북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간편한 조작과 빠른 게임 진행, 텐센트 자회사인 라이엇게임즈의 LoL과 유사한 인터페이스에서 오는 친숙함도 장점으로 꼽힌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5대5 모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슈퍼이블메가코프의 '베인글로리'와 라이엇게임즈와 지재권 소송 중이지만 적지 않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레전드'와 모바일 AOS 북미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왕자영요'가 중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경우 모바일 AOS 시장 전체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올 수도 있다.
한편 '왕자영요' 북미 출시에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코타쿠닷컴은 '세계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이 북미로 온다' 제하의 기사로 '왕자영요' 북미 출시를 알렸고 다른 매체들도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왕자영요' 북미 출시 소식을 적지 않은 비중으로 다뤘다.
모바일 게임 최대 시장 중국을 평정한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또다른 메이저 시장인 북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