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배 편집장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국회접견실에서 진행된 '2017 자랑스러운 국민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국민상'을 수상했다.
곽 편집장은 지난 4월 낙성대역 인근을 지나던 중 한 30대 여성이 김모(54)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며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목격.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해 시민을 구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씨가 휘두른 칼에 부상을 입고 장시간의 수술을 받은 뒤 퇴원, 현재 신경 회복을 위한 장기간의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7 자랑스러운 국민상'은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희생하는 국민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한민국 국회 주최로 만들어진 상이다. 수상자는 세월호 故김관홍 잠수사, 천안함 故한주호 준위, 박상근 신애재활원장, 강진욱 경위 등 총 2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올해 초부터 국회와 전국 지자체, 경찰청 소방청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우리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를 실천해 온 후보자'를 추천받았고 국회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수상자 명단(추천기관)
故김관홍 잠수사(국회), 곽경배 데일리게임 편집장(국회), 강진욱 전남 영암경찰서 경위(경찰청), 김하종 신부(국회), 박종덕 마산 중부경찰서 경위(경찰청), 故한주호 준위(국회), 신홍식 아트빌리지 대표(대구광역시), 이성촌 은평소방서구조1대장(소방청), 류지현 농업인(대전광역시), 이삼순 농업인(전라북도), 박상근 신애재활원 원장(부산광역시), 김충식 사회복지사(전라남도), 박지원 미용학원 원장(경상남도), 장주익 서산소방서 진압대장(충청남도), 김성철 화성 서신파출소 경위(전라남도), 백승옥 삼척리 이장(강원도), 김영애 주부(대구광역시), 김무열(부산광역시), 철마기업인회(경기도), 아이쿱 소비자생활 협동조합(전라남도)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