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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신구작 경쟁, 게이머는 즐겁다

[기자석] 신구작 경쟁, 게이머는 즐겁다
새해를 맞아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신작 출시가 줄을 잇고 있고, 기존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진행하며 이용자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연초 신작 출시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넥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넥슨은 횡스크롤 액션 RPG '열혈강호M'과 모바일 MMORPG '카이저', 독특한 컨셉트의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특징과 장점이 명확하게 갈리는 3편의 넥슨표 신작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도 굵직한 신작을 다수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읍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액토즈소프트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드래곤네스트M'의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주 진행한 바 있으며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2'의 비공개 테스트도 2월 중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뉴본 for kakao' 등의 기대작 출시 준비도 분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한 편의 신작만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PC 기반 원작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시스템을 갖춘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에 250만 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습니다. 오는 2월 진행될 비공개 테스트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기존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2018 랭크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데요. 새 시즌 시작에 맞춰 밸런스 조정과 매너 플레이 보상을 강화하는 패치까지 단행해 이용자들의 전투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인기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글로벌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를 성대하게 여는 한편, PC방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PC방 인기 게임으로 떠오른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사 카카오게임즈는 PC방 무료 체험 이벤트 기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점유율 유지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초에는 굵직한 신작이 다수 출시되고 기존 출시작들의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겹치면서 게이머들에게 행복한 시기가 되곤 합니다. 방학을 맞은 학생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는 신작은 무엇이 될 것인지, 기발한 신년 이벤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는 구작들이 얼마나 많이 나올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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