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사 믹시는 18일 정오 '몬스터스트라이크'의 게임 내 아이템의 개별 획득 확률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겅호가 자사의 퍼즐게임 '퍼즐앤드래곤'(이하 퍼즈도라)내 개별 확률을 론칭 6년만에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 개별 확률 공개다.
현재 일본의 자율규제는 아이템 현금 거래 근절, 미성년자 월 과금 금액 제한, 과금 시 유불리함 과장 방지, 뽑기 구매 가격의 상한액 제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확률 공개는 자율규제 항목이 아닌 상태다.
'퍼즈도라'와 '몬스터스트라이크'는 애플 정책 공개 전부터 일본 내 자율규제와는 별개로 획득 확률을 자체 공개하고 있었으며 이번 정책으로 각 아이템별 개별 확률이 추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퍼즐도라' 국내 서비스 버전에서도 개발 확률 공개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의 경우 애플의 확률 공개 항목 추가에 대한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넥슨, 넷마블 등의 게임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정한 자율규제 원칙에 따라 확률을 공개해왔기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고, 일부 미준수 업체와 비 회원사는 협회의 발표와는 별개로 확률 공개를 준비 중이거나 아직 공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몬스터스트라이크'는 앱애니 추산 2017년 기준 글로벌 시장 최고 매출 게임 중 2위를 차지했으며, '퍼즈도라'는 2012년, 2013년 경 월 매출 1000억~12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게임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