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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천애명월도 공익 음악회, 中 천안문 광장 빛냈다

20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인근 회의당에서 열린 공익 음악회 '국풍가년화'에서 선보여진 '천애명월도' 합동 코스튬 플레이.
20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인근 회의당에서 열린 공익 음악회 '국풍가년화'에서 선보여진 '천애명월도' 합동 코스튬 플레이.
중국 정치의 중심지인 베이징 한복판 천안문 광장 인근 회의당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인기 무협 소설로 출발해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천애명월도'를 테마로 중국의 전통 장르인 국풍을 다양한 요소와 접목시킨 공익 음악회 '국풍가년화'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개최된 것.

이날 공연은 중국의 유명 가수와 음악가가 등장해 중국 전통의 국풍과 서양 오케스트라가 접목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뿐만 아니라 경극, 전문 무희들의 화려한 춤, 전통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국 전통의 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무대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전통의 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무대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목 받았다. 무협 분위기를 잘 살린 '천애명월도'의 게임 속 배경이 공연의 배경으로 활용돼 몰입감을 높였으며, '천애명월도' OST 제작자이자 중국 인기 음악가인 천쯔이가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천애명월도' 속 문파를 재현한 화려한 코스튬 플레이 합동 공연까지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는 소설과 게임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천애명월도'를 주제로 진행됐으나, 소설이나 게임을 알지 못하는 이들도 흠뻑 빠져들 정도로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였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중국 전통 음악인 국풍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요소를 결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

중국 전통 악기 연주 세션 모습. 무대 배경화면으로 '천애명월도' 화면이 사용됐다.
중국 전통 악기 연주 세션 모습. 무대 배경화면으로 '천애명월도' 화면이 사용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월1일 열린 1회 '국풍가년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공익 음악회이다. 공연 주최측 관계자는 "좋은 음악으로 공익적인 행사를 열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며 "'천애명월도'의 음악을 듣고 많은 젊은이들이 국풍을 좋아하게 됐다. 게임을 통해 예술적인 부분까지 널리 알리자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애명월도' OST 제작자이자 중국의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천쯔이가 '국풍가년화' 공익 음악회에서 열창을 선보이고 있다.
'천애명월도' OST 제작자이자 중국의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천쯔이가 '국풍가년화' 공익 음악회에서 열창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에서 2015년부터 서비스 중인 PC 기반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는 많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코스튬 플레이와 게임 음악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도 다른 게임에서의 길드에 해당하는 문파 단위의 관람객들이 '천애명월도'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천애명월도'의 국내 서비스는 넥슨을 통해 진행되며 1월25일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중국 유명 가수 독창과 무희들의 화려한 춤이 결합된 무대의 모습.
중국 유명 가수 독창과 무희들의 화려한 춤이 결합된 무대의 모습.

페막 공연에서 락 버전으로 재해석된 국풍 음악을 다함께 합창하는 음악회 참가자들.
페막 공연에서 락 버전으로 재해석된 국풍 음악을 다함께 합창하는 음악회 참가자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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