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하는 '천애명월도'는 중국의 무협 거장 고룡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중국 유명 무술감독과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극사실적인 액션과 웅장한 배경, 디테일한 연출을 자랑한다. 중국에서 2015년부터 서비스됐으며 텐센트 서비스 MMORPG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많은 이용자들이 문파(길드) 단위로 코스튬 플레이와 중국 전통의 국풍 음악을 함께 즐기고 있다.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천애명월도'는 국내 서비스 첫날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넥슨은 '천애명월도' 원작 소설의 한글판을 예스24를 통해 무료 공개하고 다양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 무협 RPG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될 넥슨 '천애명월도'와 엔씨소프트의 '블소'의 경쟁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공교롭게도 '천애명월도' 서비스 첫날부터 두 게임의 12위와 13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넥슨 '천애명월도'가 신작 효과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간다면 빠른 시일 안에 '블소' 점유율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