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디게임협회와 하루엔터테인먼트가 6일 여의도 하루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업무 제휴식을 가졌다.
이번 전략적 MOU 체결은 양측이 인디게임 진흥을 위한 활동 진행에 있어 각자가 가진 핵심 역량을 상호협력하여, 인디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네이버 카페 '인디게임개발자쉼터'가 모태인 비영리 임시 단체로 2018년 1월 출범하여 인디게임 관련 세미나 주최, 지역별 네트워크 파티 개최 등 국내외 인디게임개발 관련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전 Deloitte 안진회계법인 강문현 부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 업체로 자체 게임개발 및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여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 및 인디게임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인디게임협회와 하루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협력 지원사업은 '인디GO'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인디게임협회에서 주관하는 인디게임개발 진흥 관련 사업으로 협회에서 직접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것으로 하루엔터테인먼트에서는 사무실, 개발 에셋,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게임의 경우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협회는 하루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인 씨그널픽쳐스의 컨설팅을 받아 '인디TV'를 제작할 예정이다. 인디TV는 인디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온라인 방송국으로 인디게임에 대한 홍보 목적으로 개설된다.
씨그널픽쳐스는 전 CJ엔터테인먼트 및 CJ E&M의 김정아 대표이사가 설립한 영화/드라마 프로그램 전문제작사로, 다양한 노하우를 인디게임 홍보에 접목시켜 인디TV를 인디게임 전문 홍보 채널로 만들 계획이다. 씨그널픽쳐스 신봉기 이사는 "인디TV가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홍보 채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씨그널픽쳐스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해진 인디TV는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디게임협회 김상우 협회장은 "인디GO는 인디(Indie) 게임(G) 오아시스(O)라는 의미를 담았고, 인디게임 개발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어 인디게임 계의 또 다른 희망과 길을 보여주겠다"며, "참신한게임 개발과 안정적인 서비스 진행을 통해 인디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출범 첫해부터 하루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라는 대형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그동안 열악하기만 했던 인디게임 개발 환경의 개선을 외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 된다.
한편, 인디GO 프로젝트와 인디TV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카페 '인디게임 개발자 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