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은 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전략은 PC온라인게임은 기존작의 서비스 강화와 신규 출시작의 안정적인 론칭이다. 모바일게임은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하고 자사의 장점인 캐주얼 게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PC 게임 부문은 기존 서비스 타이틀인 '검은사막',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를 올해 더 활성화시키고 신작 '에어'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먼저 '검은사막' 타이틀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 사운드를 리마스터링할 계획이다. 현재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는 '검은사막'이지만 그래픽을 더욱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이 고객 접점을 늘려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어'는 북미, 유럽 지역 서비스를 맡아 올 여름 CBT를 진행할 계획으로,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개발사 측과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에 나선다.


아울러 현재 일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몰리며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친구 추가 기능, 커스텀 게임 기능, 장터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강화, 왕좌를 지켜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e스포츠화에 방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PC온라인 사업 총괄 조계현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신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펍지 측과 협의해 e스포츠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며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으로는 자사의 강점인 캐주얼 게임에 특화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하고 각 회사 대표와 PD들을 중심으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프렌즈게임즈에는 권미진 제작 본부장을 필두로 전 슈퍼노바일레븐 공동 대표 박영호 제작본부장, 전 슈퍼노바일레븐 공동 대표 김동준 제작 본부장와 대흥개발 대표 강기종 PD, 손노리 대표 이원술 PD, 피플러그 대표 이재상 PD, 레프트라이트 대표 유정상 PD, 슈퍼노바일레븐 레드스튜디오 김준현 PD, 슈퍼노바일레븐 블랙스튜디오 최웅규 PD가 프렌즈게임즈를 맡아 이글게 된다.

모바일 사업 총괄 남궁훈 대표 이사는 "분식집과 캐주얼 게임의 공통적인 대중성이라는 강점을 살려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하드코어 게임도 역시 중요하기에 제휴, 투자를 통해 확대하고 캐주얼 장르는 자체 개발하는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