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게임 '듀랑고: 야생의 땅'(이하 듀랑고)에서 9일 iOS 이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 접속 오류는 지난 8일 오전 아파토사우르스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 작업 이후 발생한 것으로, 오전 11시40분경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파일이 배포되며 점검이 완료됐지만 iOS에서는 파일 배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앱 배포가 진행되지 않는 현상은 '듀랑고'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 등 다른 iOS 버전 서비스 게임 전체에서 일어난 오류다. 앱스토어 검수는 통과됐지만 배포가 되지 않았기에 개발사 측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앱스토어 측의 오류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넥슨 왓스튜디오 측은 iOS 버전의 무기한 점검 연장을 밝히며 대책 마련에 집중했지만 추가 점검을 진행한 9일 오전까지도 앱 노출 지연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해 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특히 재화를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구역의 소유권을 가지는 사유지를 연장하지 못해 부지 내 건물, 아이템의 소유권이 사라져, 다른 이용자가 가져가 버리는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넥슨 측의 조속한 조치가 없는 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