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 최초로 지문, 홍채, 정맥, 얼굴, 음성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NC인증기'의 활용과 보안서비스 약관 변경 사전 안내문을 공지했다. 해당 약관 변경안은 오는 21일부터 본인확인 인증 수단으로 생체정보를 추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NC인증기'는 지문 등 신체 특성 정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별도의 보안서비스로, 생체정보를 등록한 이용자라면 휴대전화나 유선전화 인증, OTP 서비스, PC 등록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NC 인증기'를 통해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다.

생체 인증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 구매가 아닌 지문인식 기능과 카메라 등이 달린 모바일 기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모바일 기기를 통한 지문, 얼굴을 인식하는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유사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NC인증기'가 이전 사용되는 보안 서비스보다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어, NC인증기를 통해 게임 계정 도용으로부터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