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16일 LoL 한국 공식 사이트(www.leagueoflegends.co.kr)를 통해 '갑니다' 신호를 보낸 이용자가 신호를 보낸 시점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기능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LoL 북미 공식 사이트에 먼저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 따르면 라이엇은 소리나 시각 효과, 채팅 메시지 등을 통해 녹턴은 매우 멀리에서 오고 있고, 말파이트는 거의 다 왔다는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게임 내 패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미 LoL에 다양한 신호를 통해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갑니다' 신호의 경우 해당 신호자의 위치나 신호 지점과의 거리와 상관 없이 동일한 소리와 시각 효과가 출력돼 팀플레이에 오히려 혼선을 주는 경우도 있다. 아군의 '갑니다' 핑만 믿고 먼저 싸움을 걸었다가 아군 합류가 생각보다 늦어지거나, 습관적으로 '갑니다' 핑을 찍고 합류하지 않는 이용자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갑니다' 신호를 보내는 아군과 신호 지점과의 거리에 따라 소리나 시각 효과가 달라진다면 LoL 이용자들은 아군의 합류 시점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돼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라이엇은 관련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빠른 시일 안에 업데이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은 '갑니다' 신호 개선 외에도 사전 구성 팀 이용자간 음성 채팅 기능을 지원을 준비하는 등 이용자 사이의 게임 내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