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M'은 28일 오후 3시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라그나로크M'은 지난 14일 출시 직후 단숨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뒤, 매출 순위도 올라 톱 5까지 진입했으며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M'의 초반 흥행은 '라그나로크' IP가 지닌 강력한 힘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캐주얼 MMORPG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몬스터들을 원작의 감성 그대로 모바일로 이식한 덕분에 많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 것. 거기에 이모티콘과 소셜 액션, 아기자기한 협동 콘텐츠까지 더해져 엄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라비티가 서비스 초반 이렇다 할 장애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론칭한 것도 '라그나로크M'의 성공적인 초반에 큰 힘을 보탰다. 20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덕에 국내 출시 과정이 순조로웠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비롯한 마케팅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윤아와 인기 배우 서강준은 '라그나로크M' 모델로 활동하며 게임 홍보에 큰 힘을 보탰다. 멜로 영화와도 같은 '라그나로크M' 홍보 영상은 여성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동화풍의 게임 그래픽과도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라비티는 다양한 '라그나로크M' 인게임 이벤트와 공식 카페 이벤트도 진행해 이용자들의 꾸준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스파이럴 캣츠, CSL, 에이크라운, 티티클, RZ Cos, Cosis 등 국내 정상급 코스튬플레이 팀과 협업을 통해 게임 캐릭터 코스튬플레이 화보를 꾸준히 공개하고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라그나로크M'이 쟁쟁한 경쟁작 들 사이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먼저 흥행에 성공한 '라그나로크M'이 국내 시장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