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외신 코타쿠에 따르면 13일 미국의 한 고전게임 수집가 줄리안 터너가 최근 구입한 오래된 패미컴 게임팩에서 마약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 전체가 유튜브에 공개돼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채널을 찾고 있다.
이 달 초 터너는 시장에서 구입한 구형 패미컴 게임팩 2종을 구동해보기 위해 패미컴을 세팅했다. 그런데 이 게임팩은 다른 것보다 무거운데다 미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PAL 방식(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버전에서 사용되는 방식)이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터너는 저울로 게임팩의 무게를 재, 다른 것보다 50% 가량 더 무겁다는 것을 알아냈고 곧 게임팩을 분해했다. 그는 분해한 게임팩 안에서 무엇인가가 포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한 지 몇 시간 뒤에 그 것이 마약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한편 게임팩 안에서 발견된 마약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