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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 넘어 다양한 산업군 최신 기술 선도하는 '언리얼 신기술'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글래드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언리얼 엔진과 관련된 실적, 올해 로드맵을 밝힌 뒤 신 기술에 대해서 설명했다.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차장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차장

언리얼의 신기술에 대한 설명은 신광섭 차장 나섰다. 그는 언리얼 엔진의 AR 글래스 '매직 리프'(Magic Leap) 원'에 대한 지원을 소개했다. 프레임스토어 ILMxLAB, 셸게임즈 그리고 피터 잭슨의 윙넛 AR 등에서 '매직리프 원'에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에셋을 사용한 리플렉션 데모를 선보였다. 리플렉션 데모는 볼타 GPU용 엔비디아의 RTX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 레이 트레이싱 API(DirectX Ray Tracing API, 이하 DXR)를 사용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어떤 것보다 더 사실적인 리플렉션 표면과 부드러운 섀도우를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를 통해 영화 CG 수준의 이미지를 리얼타임으로 렌더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서 실시간 모션캡처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휴먼 '사이렌(Siren)'을 공개했다. '사이렌'은 실제 배우가 장비를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연기를 하는 표정과 몸짓, 목소리까지 모두 라이브 캡처돼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디지털 휴먼을 실시간으로 재연했다.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출연한 실시간 디지털 휴면도 공개했다. 이 기술들은 향후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및 혼합현실(Mixed Reality) 어플리케이션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슈] 게임 넘어 다양한 산업군 최신 기술 선도하는 '언리얼 신기술'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박성철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렌더링 대비 빠른 렌더링 시간과 VR을 통한 물리적 제한 극복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며 빠른 반복 작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로 퀄리티의 상승과 새로운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점이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발히 사용한 국내외 대표 사례도 소개됐다. 스타워즈: 로그원의 드로이드 K-2SO, 혹성탈출: 종의 전쟁,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 자파리(Zafari) 애니메이션, 프랑스 대선의 혼합현실 방송, 맥라렌, BMW, 폭스바겐, 할리데이비슨 등 자동차 디자인 및 테스트, NASA 우주비행사 VR 트레이닝, 죽스(Zoox)의 자율주행 기술 시뮬레이션 등 해외 주요 사용 사례를 밝혔다.

이어서 국내 사례도 소개했다. MBC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CG/VFX, 기아자동차 스팅어의 자동차 VR,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 VR, 뽀로로 공룡섬 대모험의 애니메이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 솔루션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렸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으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언리얼 스튜디오도 소개했다. 20개 이상의 CAD 및 3ds Max 데이터를 엔진에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데이터미스와 추가된 학습 자료들, 빠른 제작 지원을 위한 템플릿 및 알레고리드믹의 섭스턴스 등이 포함된 언리얼 스튜디오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과 서비스로, 현재 무료로 오픈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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