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차세대 전략 MMO(대규모 다중접속)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공개했다. '아이언쓰론'은 지난 2월 NTP에서 '퍼스트본'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게임이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게임명을 아이언쓰론으로 변경했다"며 "전략 게임에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RPG에 대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아이언쓰론' 게임 설명에 나선 개발사 강재호 포플랫 대표는 "차별화한 전투 모드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에서 자신의 전략만으로 대결할 수 있게 했다"며 "기존 게임과 달리 병력, 자원 손실이 없는 전투 모드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게임 특징과 콘텐츠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이언쓰론'은 전략게임 최소 360도 풀3D, 실시간 오픈필드를 바탕으로 높은 자유도를 통해서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협력과 경쟁,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흥미 요소다. 퀘스트, 레이드, 차원전, 혼돈의요새, 마을모드인 PVE와 왕성전, 필드PK, 팀 데스매치, 배틀로얄, 아티팩트전과 같은 PVP 모드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친구, 연맹, 동맹, 자동번역과 이모티콘이 포함된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사업 일정 소개를 다시 소개한 이승원 부사장은 플랫폼 확장, 자체 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을 글로벌 전략으로 꼽았으며, "2017년 한국이 54% 해외시장이 커지고 있다. MMORPG 액션RP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언쓰론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며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몬스터길들이기를 통해 RPG 장르를,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MMORPG 장르를 각각 선도하며 대중화를 이뤘으며, 아이언쓰론을통해 전략 MMO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고 대중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질의 응답 시간에서 개발 기간과 게임이 소개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재호 대표는 "아이언쓰론은 50여명이 3년여 걸려 만들었다. 다른 게임들의 성공을 보면서 저희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게임이 형태를 갖춘 것은 1년 9개월 전에 갖췄다. 이후 빌드를 계속 깎고 또 깎았다. 다른 게임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 시장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 이승원 부사장은 "현지화는 중요하다. 각 지역의 영웅들을 만들어서 선보일 생각이고. 어떤 게임이든 시장에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요 콘텐츠를 강하게 제공해야 하지만 원 빌드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언쓰론'은 19일부터 11시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됐으며 5월 중 전 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출시 예정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