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유나이트 서울 2018'이 진행중에 있다. 게임과 비게임 분야를 넘나드는 60여개의 세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예정된 세션 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니티라는 주제로 비게임 분야 유니티 담당자 6명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성철 유니티 코리아 오토모티브 총괄, 서광욱 유니티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총괄, 록 보 반(Luc Vo Van) 유니티 오토모티브 솔루션 수석 개발자, 마크 쇼엔나젤(Mark Schoennagel) 유니티 프로덕트 에반젤리스트, 마이크 게이그(Mike Geig) 유니티 프로덕트 콘텐츠 에반젤리스트, 이종석 유니티 코리아 세일즈 본부장이 참석해 유니티가 산업, 제조, 건축,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절하게 활용되는 사례와 함께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의 관련 기능들을 소개했다.
마크 쇼엔나젤 유니티 프로덕트 에반젤리스트는 한국에서 유니티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니티 개발자는 멋진 직업이고 언제나 열려있다"며, "유니티 개발자는 코더라기 보다는 아티스트에 가깝다. 유니티는 프로그래밍 측면에서 C#이지만 코더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머신러닝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자율 주차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행자가 갑자기 뛰어 드는 상황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들 고 있는데 이를 구동하기 위해서 굉장히 복잡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테슬라를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 카메라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데 유니티 쉐이더로 대체해 작업할 수 있다. 비가 오는 상황에 렌즈에 진흙이 묻은 등의 테스트를 머신러닝이 해야 하는데 모두 가능하다"며 머신러닝의 강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밖에도 논게임 부분 수익 배분에 대해서 록 보 반 유니티 오토모티브 솔루션 수석 개발자는 "현재 방식은 기업의 수익이 10만 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프로 버전을 구매해야한다. 인더스트리 버전은 4000천 달러로 픽시즈 기능이 포함돼있다 자동차나 건축 엔지니어링에 해당되는 분야고, 영화에는 비즈니스 모델이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