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11일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22억 원, 영업이익은 66.6% 상승한 154억 원, 당기순이익은 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5%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서 흥행중인 3vs3 PvP 게임 '컴파스'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작품의 자연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9% 줄어든 636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은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2% 상승한 5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게임 비중은 55%이며, PC 온라인게임은 45%로 나타났다.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은 해외가 53%, 국내가 47%로 해외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매출은 커머스와 기술 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4% 감소했지만, 페이코 거래 확대와 디지털 광고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 편입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15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사업의 핵심인 페이코(PAYCO)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거래규모와 이용자 추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600여개 모바일 기프트 상품 확대와 함께 11번가, 티몬 등 40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 대상으로 하는 쇼핑 적립 서비스는 물론,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맞춤 혜택 쿠폰 서비스도 출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낚시 기반의 리듬 액션 게임 '피쉬아일랜드2'가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모바일 FPS '크리티컬옵스'와 일본 '모노가타리 IP' 게임, 그리고 인기 애니메이션 'RWBY' 캐릭터를 활용한 '루비 어미티 아레나' 등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며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 수단을 넘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