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6월7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6월4일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이저' 사전 오픈 서비스를 시작하며 7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4월19일 시작된 '카이저' 사전예약자 모집에 1개월만에 10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만큼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파인더에이트(대표 서현승)가 개발한 '카이저'는 R등급(제한 등급, 미성년자 이용불가 등급을 의미) MMORPG를 표방하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인을 주 타깃으로 삼는 만큼 하드코어 장르로 분류될 정도로 강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속에서 부와 명예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권력을 잡는다는 기본 바탕 아래 개발된 '카이저'는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수준급으로 구현했으며, '1대1 아이템 거래'와 '장원 쟁탈전' 등을 핵심 콘텐츠로 삼고 있다.
하드코어 RPG를 표방한 만큼 아이템 강화 과정이나 PvP 과정에서 아이템이 사라질 수 있지만 제작과 필드 획득 등으로 얻은 아이템만으로도 기본적인 게임 진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 개발사측 설명이다. 1대1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많은 종류의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데, 게임 외적인 아이템 현금 거래에 대해서는 이용약관을 통해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이저'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배우 유지태가 행사장을 방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지태는 "CF 촬영장에서 '카이저'를 직접 해봤는데 압도적인 필드감이 느껴졌고 퀄리티 높은 3D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다"며 "주위에서도 '카이저'를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은데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미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 '열혈강호M', '듀랑고' 등 잘 꾸려진 모바일 RPG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넥슨은 하드코어 RPG '카이저'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넥슨은 LG전자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G7 씽큐 스마트폰에 '카이저'를 탑재하는 등 게임 흥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게임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