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은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중독예방시민연대가 주관한다.
다음은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게임과용·과몰입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재활치유 사업이 전방위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게임산업의 발전과 함께 게임과용 ·과몰입으로 인한 문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그 폐해가 사회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청소년 시기의 게임과용·과몰입은 학교생활 부적응, 사회성 저하, 불안, 우울증상, 낮은 정체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신체 건강 (예 두통, 불면증, 소화기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도 방치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더욱이 게임 과용·과몰입은 각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부부 사이에도 새로운 가정불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Rochester 대학 연구팀은 일주일에 10 시간 이하로 게임을 하는 경우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20 시간이 넘어가면 우울증과 대인관계 문제가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 게임의 건전한 이용은 친교와 여가선용의 유익성을 가져다 준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바쁜 학업 형태로 인해 학원을 가야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현실로 각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게임을 하는 일이 보편화 되고 있다. 그 결과 최신 유행하는 게임을 할 줄 모르면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현상도 발생해 무조건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은 살리고 게임과용·과몰입의 부작용은 방지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게임을 선용하고 게임 과용·과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이용자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각 정부 부처, 게임산업계, 상담치유 전문가집단, 시민단체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힘을 모아 게임이용자보호를 위한 예방교육과 재활치유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게임 과용·과몰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게임이용자들의 실태와 사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널리 알려주어 게임 과용·과몰입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는 것을인식시켜줘야 한다. 또한 게임 과용·과몰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행동지침과 게임 과용·과몰입에 빠졌을 경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를 알려주어야 한다. 예방만큼 효과적인 해법은 없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게임 과용·과몰입 예방교육이 각급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광고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캠페인이 실시되어야한다. 더불어 게임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게임 과용·과몰입들이 정상적인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재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게임 과용·과몰입을 예방하고 게임이용자들을 보호를 위한 '2018 게임과용 ·과몰입 예방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 사회에서 게임 과용·과몰입의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8 년 5 월 18 일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