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선보인 '알터랙 고개'는 'WOW'의 PvP 전장 '알터랙 계곡'에서 영감을 얻은 전장이자 '히어로즈' 최초의 'WOW' 테마 전장이다. 눈 덮인 설원의 배경부터 독특한 용병과 전장 구조, 각 진영의 구조물까지, 'WOW'의 알터랙 계곡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플레이어라면 깊은 향수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알터랙 고개는 세 개의 공격로가 있는 전장으로서, 플레이어들은 적 진영을 압박하며 포로수용소에 갇힌 아군 기병대를 구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들은 적의 포로수용소를 점령하는 동시에 아군의 포로수용소를 적으로부터 지켜야하기 때문에 공격과 방어를 위한 병력 배치가 핵심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로수용소의 점령을 마친 팀은 주변 아군의 공격력과 이동속도를 증가시켜주는 막강한 '기병대'를 모든 공격로에 소환해 상대 팀을 강하게 압도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알터랙 계곡에서 최종 목표인 양쪽 진영의 핵이 '히어로즈'의 기존 핵의 형태가 아닌 'WOW'에 등장하는 사령관들로 대체돼 전투 마지막까지 'WOW' 전장 특유의 느낌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신규 전장과 함께 시공의 폭풍에 등장할 신규 영웅, '이렐(Yrel)'도 함께 공개됐다. 이렐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 등장하는 드레나이 성기사로, 굴단으로부터 드레노어를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시공의 폭풍에 등장한 이렐은 빛의 힘으로 아군을 보호하고 적들을 벌하는 강인한 전사 영웅으로, 세밀한 계획과 전략적인 예측이 함께 할 때 활용성이 대폭 증가하는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신규 전장 알터랙 고개와 신규 영웅 이렐은 6월5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부터 '히어로즈'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 가능하며 6월14일부터 본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히어로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eroes Global Championship) 미드 시즌 난투(Mid-Season Brawl)'가 6월9일부터 스웨덴에서 개최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