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NEOGEO mini)가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SNK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0일 네오지오 미니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하고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아랑전설', '메탈슬러그' 등을 비롯한 40개의 인기 타이틀이 수록된 네오지오 미니를 올여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오지오 미니는 SNK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1990년 탄생한 NEOGEO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게 소형화됐다. 3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강화됐고, USB 대응 전원을 사용해 휴대용 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3.5인치 액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TV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해 TV 출력용 HDMI 단자와 헤드폰 단자, 두 개의 외부 컨트롤러 접속 단자가 마련됐으며, 대전 및 협력 플레이도 즐길수 있다.
SNK 전세환 대표는 "네오지오 미니는 SNK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과거 사랑했던 게임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NK는 팬 중심의 게임 개발과 게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