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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기봉 실장 "KSL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 목표"

국기봉 블리자드 e스포츠팀 실장이 "새롭게 개최할 'KSL'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5일 블리자드는 서울시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KSL(KOREA STARCRAFT LEAGU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SL'은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로 총 상금 1억6000만 원이 걸려있다.

국적에 상관없이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KSL' 대회 진행은 김철민 캐스터와 전태규, 박성진이 해설을 담당하며 영문 해설진은 '아토시스' 단 스템코스키와 '테이스트레스' 닉 프롯이 담당한다. 경기 방송 전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경기 후에는 리뷰를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국기봉 실장 "KSL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 목표"
다음은 국기봉 실장과의 일문 일답.

Q: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고 대회가 열리는 것인가.
A: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을 준비하면서 많은 선수들, 관계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들이 가장 원했던 것은 게임성은 바꾸지 말고 그래픽만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래픽만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방향성이 변경되길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

Q: 오프라인 대회 장소는 어디인가.
A: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오래전부터 '스타크래프트'가 활성화된 지역이다. 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다. 확정된 장소를 발표할 순 없지만 빨리 알리기위해 노력하겠다. 결승전 장소도 결정된 바는 없지만 최대한 빠르게 결정해서 알려드리겠다.

Q: 목표로 하고 있는 팬층과 'KSL'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A: e스포츠만 봤을 때 '스타크래프트'는 상위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시청률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어 e스포츠 장르에서 독보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KSL'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Q: 시드권 제공과 같은 혜택이 있나?
A: 상위 4명에게 다음 시즌 시즌권을 부여할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이용자들과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대회, 및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시드권을 받은 선수들은 다음시즌 본선 16강의 직행의 혜택을 받게 된다.

Q: 'KSL'은 트위치에서만 시청할 수 있나.
A: 트위치는 블리자드 e스포츠와 계약이 돼 있어서 당연히 트위치에서 하는 것이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서라도 트위치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ASL'과 'KSL'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KSL'은 블리자드가 직접 운영하는 리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같다.

Q: 'KSL'로 인해 'ASL'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A: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3자 리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아프리카TV와 협의중이다. 'ASL'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후에 확인할 수 있다.

Q: 'ASL'과 일정 조율을 진행할 것인가.
A: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서 최대한 겹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가피하나 조금의 겹침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KSL'의 참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A: 해외에 실력자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선수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Q: 승부조작의 아픔이 있었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A: 승부조작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승부조작을 방지하기 위해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진출 선수가 결정되고 나면 수양교육을 통해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신인발굴이 중요할 것 같다.
A: 올해 초 중고등학생 대회가 있었다. 대회 자체가 인기도 있었지만 시청률도 높았다. 'KSL'은 오픈 대회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들이 스타가 될 수 있다.

Q: 'KSL'에서 사용될 맵은 어떻게 준비되나.
A: 외부 맵 개발자와 블리자드 팀 맵 개발자와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리그 맵과 래더 맵 일부가 일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받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래더 맵과 'KSL' 맵이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 새로운 선수의 등장에 있어서 'KSL'의 규모가 어디까지 성장하리라 보나.
A: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리그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던 것 같다. 리그간 선의의 경쟁이 있어서 발전할 수 있엇던 것 같다. 상황과 시대에 따라 선수나 팬들이 바라는 것은 달라지는 것 같다. 과거에는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가 전부였지만, 현재는 방송도 하고 대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대회가 열리는 것을 반기지 않고 있다. 서로 잘될 수 있고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가 스타로 만들어지기까지 대회 앞뒤 방송 시간을 이용할 계획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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