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섰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 중 85%가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2017). 하지만 이러한 반려견 인구의 증가세와는 상반되게 반려견과 함께 즐길 문화시설 인프라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애견 호텔, 애견 펜션, 애견 카페 등 반려견과 함께 쉴 수 있는 장소들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견 정보 어플 '하트독'이 반려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면서 어플 사용자들의 평점이 가장 높은 제주 관광 명소 노리매 테마파크, 카멜리아 힐, 마라도 등 3곳을 추천했다.
놀이와 매화의 '梅'를 합성해 명명한 '노리매 테마파크'는 수선화, 매화, 목련, 작약, 동백과 하귤나무, 녹차나무, 조팝나무 등 다양한 사계절 꽃과 나무들로 조성됐다. 입장 가능 견종의 제한은 없으나 목줄과 배변봉투를 필참해야 한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해 있다.
'카멜리아 힐'은 6만여 평 부지에 80개국의 동맥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조성된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5kg 미만의 소형견만 동반 입장 가능하며 목줄과 배변봉투를 필참해야 한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해 있다.
'마라도(마라도 해양도립공원)'는 유인도로서는 국토 최남단인 섬으로, 난대성 해양 동식물이 풍부하고 경관이 아름답다. 제주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여객선 이용시 반려견은 반드시 캐리어 안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마라도 여행 시작 전에 여객선 운항사에 반드시 애견 동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트독(HAT DOG)'은 '개와 함께 행복한 여행(HAppy Travel with DOG)'이라는 모토에서 영어 대문자를 따와 명명된 어플로, 애견 호텔, 애견 펜션 등의 숙소, 애견 카페,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음식점, 관광지에 대한 실제 사진·금액·이용 정보를 지역별/거리별/인기별로 제공하며,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반려견 동반 시 에티켓, 항공편·렌터카 등 운송수단 동반 탑승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