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인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이카루스M'을 통해 이용자들은 아크리온의 후예가 돼 벨제로스의 부름에 따라 성장해나갈 수 있다.
◆ '이카루스'의 탄생, 그리고 두 세력간 전쟁의 시작
태초에 만물의 어머니 '유그드라실'이 존재했다. 생명의 기운인 빛을 상징하는 그녀는 새로운 차원의 우주 아스벨리아를 창조했고, 비로소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유그드라실'은 펠로우의 시초이자 생명의 근원인 '이카루스'를 탄생시켜 아스벨리아의 중심에 두었고, '이카루스'는 4개의 날개를 펼쳐 2개의 태양과 2개의 달을 하늘에 떠오르게 했다.
'유그드라실'에게서 탄생한 또 다른 피조물인 4명의 '주신'은 만물의 생명을 잉태한 미들라스 대륙을 창조했다. 미들라스 대륙의 첫 번째 인류 '아크리온'이 아크 문명을 탄생시키면서 대륙의 역사가 시작된다. '아크리온'은 주신의 가호로 수 세기 동안 번영하며 대륙을 지배했고, 이 시기에 신의 대리자이자 빛의 영웅 '케인'을 비롯한 엘프 종족도 함께 탄생했다.
'이카루스'를 섬기는 4명의 '주신'은 자신들의 피와 살을 나눠 별자리의 주인을 지칭하는 13마리의 '주신 펠로우'를 만들었다. 각기 다른 힘을 관장하는 '주신 펠로우'는 태초의 어머니 '유그드라실'의 모습을 본떠 인간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해 아크리온들과 깊게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영원할 것 같던 '아크리온'의 번영도 잠시, 아크 문명은 '이카루스'의 태양의 힘을 이어받은 '제네시스'와 달의 정기를 받은 '오르티어' 두 쌍둥이 자매가 탄생하며 혼돈과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두 가지 힘에 따라 태양의 '제네시스'를 섬기는 '에이프스 세력'과 달의 '오르티어'를 따르는 '시리우스 세력'이 충돌하며 '빛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 어둠의 듀에르바, 시공전쟁 끝에…이카루스의 추락
인간계에서 '빛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편, 아스벨리아에서는 '시공 전쟁이 한창이었다. '유그드라실'의 각성으로 그녀의 또 다른 자아인 어둠의 '듀에르바가 등장했다.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이 세계의 종말을 막고 영원불멸을 꿈꾼 '듀에르바'는 종말의 끝이 곧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고 믿는 '유그드라실'의 생각과 정면으로 충돌하자, 결국 '시공 전쟁'을 일으켰다.
'이카루스'와 '주신'들은 '듀에르바'와 격렬하게 전투했으나 치명타를 입고 미들라스 대지에 추락해 잠들게 된다. '이카루스'의 영면으로 '시공 전쟁'은 '듀에르바'의 승리로 종결됐고, '유그드라실'은 빛 가루와 같은 영체가 돼 아스벨리아를 떠돌게 된다. 아스벨리아를 관장하게 된 '듀에르바'는 '마신 젤나리스'와 '마신 5군단장'에게 '이카루스'의 영원한 소멸을 명했고, 또 다시 미들라스는 마신과 인류가 격돌하는 '마신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아크 문명을 수호하기 위해 '제네시스'와 '오르티어'가 인류 최초로 '이카루스'의 분신인 마룡 '벨제로스'와 교감을 통해 얻은 힘으로 '마신 젤나리스'를 봉인하기에 이르렀다.
미들라스 대륙의 소멸이 목표였던 '마신 전쟁'은 결국 실패로 끝이 났지만 '듀에르바'에게 노여움을 산 아크 문명은 점차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힘을 다한 '제네시스'와 '오르티어'는 '아크리온의 혼이 깃든 새로운 영웅'을 기다리며 엘프의 오랜 성지인 '엘로라의 신전'에 잠들었다.
◆ 아크리온의 혼이 깃든 영웅을 기다린다!
침묵의 시대가 지난 현재, 이용자들은 직접 어둠으로부터 빛을 수호하기 위해 태어난 영웅이 돼 '벨제로스'의 부름에 이끌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5종의 클래스가 속한 '페가수스 기사단'이 돼 에이프스와 시리우스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펠로우와 교감을 통해 어둠의 '듀에르바'와 '마신 젤나리스'의 부활을 도모하는 세력과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된다.
'이카루스M'은 이처럼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여름 모바일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이카루스M'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올 것인지 기대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