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3일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자본금 153억 원, 자본총계 113억 원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1, 2분기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51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자본잠식률을 빠르게 26.5%대로 회복했다.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 및 신사업 투자비용 발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조직 재정비,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투명하고 엄격한 내부 관리를 통해 판매관리비를 줄이며 경영 효율화에 힘썼다.
이로써 와이디온라인은 관리종목 리스크를 털고 하반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중국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프리스톤테일M'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 '외모지상주의 for 카카오'의 출시까지 더해져 다수의 모멘텀이 실현될 전망이다.
또한 확보한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게임 투자와 더불어 자회사인 와이디미디어를 통한 신사업 전개에 힘쓰는 등 신규 매출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 당기순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불안 요소로 작용했던 관리종목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이번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 신사업 투자 등 본격적인 신규 수익 창출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