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심상치 않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이 공개된 후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의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집단 상가는 물론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큰 폭의 할인율이 확인된다.
업계 1위 스마트폰 공동구매 어플 '모비톡'에서는 아이폰8 할부원금이 20만 원대, 아이폰X는 40만 원대, 갤럭시노트9은 5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아이폰이 혁신은 부족했지만 역대 최고의 아이폰임은 분명했다"며, "화면 크기를 키우고 디스플레이 사양을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 선택지까지 늘린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전에 현존 프리미엄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행사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XS MAX가 20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우려와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배제된 점이 아이폰 신작의 흥행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