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처' 시리즈 개발사로 잘 알려진 유명 개발사 CD프로젝트 레드의 화제작 '사이버펑크 2077'의 유럽 배급사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이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D프로젝트 레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과 신작 타이틀 '사이버펑크 2077' 유럽 24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 24개 주요 국가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배급과 홍보 및 프로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위처' 시리즈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을 통해 다시 한 번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 사업 총괄 알베르토 곤잘레스 로카는 "CD프로젝트 레드는 매 신작마다 진정한 혁신을 보여주며 단지 몇년 사이에 최고의 개발사로 떠올랐다"며 "'사이버펑크 2077'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대단히 흥분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CD프로젝트 레드 이사회 멤버인 마이클 노바코프스키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은 지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이미 '위처' 시리즈를 통해 성공적인 협업을 이뤘던 것처럼 반다이남코가 '사이버펑크 2077'에도 많은 공을 기울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은 독특한 컨셉트의 오픈월드 RPG로 가까운 미래의 기업이 지배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용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분위기를 담은 티저 영상이 지난 E3에서 공개돼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PS4와 엑스박스 원,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일은 공표된 바 없지만 2019년 상반기 중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