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 게임산업도시 도약 계획 발표한 오거돈 부산 시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11509544301460d01e022ea61442142149.jpg&nmt=26)
오 시장은 15일 지스타 2018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지스타 부산 개최 10년-게임산업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게임융복합타운 조성계획, 게임특화단지 조성방안 등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독일, 미국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고,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으로, 부산의 최첨단 혁신 산업단지인 센텀1지구에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한다. 게임융복합타운에는 e스포츠경기장, 게임전시체험관을 비롯한 게임산업 지원시설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2센텀지구에는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들을 직접화할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전기업들에게는 입지, 게임제작, 프로모션을 비롯한 후속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특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현재 게임산업 관련 대학교, 특성화대학 등 게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교육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산게임아카데미를 전문교육선테로 강화하고 각 학교, 게임기업 등과 연계해서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고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부산으로 이전해온 기업들이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부산의 청년들을 고용하고, 기업들은 지역 전문인력의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가는 게임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선 내년에 80억 원을 투입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 센텀1지구 게임융복합타운내에 대규모 아레나형 e스포츠경기장을 건립해서 '아시아권 블리즈컨'과 같은 글로벌 게임대회를 유치, 연중 개회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붐을 조성하고 스타 게이머들을 양산해 세계의 이목을 부산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e스포츠 국제표준화사업도 부산이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형 e스포츠 행사와 게임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해 부산이 제시하는 e스포츠 룰이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부산=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