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발단은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이용자가 불만을 표출 하면서다. 이용자 지피케인(ZPKane)은 "'폴아웃76'의 환불을 신청했고 베데스다 고객지원팀은 환불을 해준다고 했지만 다운로드를 받았기 때문에 환불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PC에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 PS4 버전을 새로 구입했다는 그는 베데스다의 환불 불가 이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최대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경우 게임 구입 및 다운로드 후에도 플레이 시간이 2시간 미만일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폴아웃76'의 전작 '폴아웃4'의 경우 스팀에서 유통돼 환불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폴아웃76'은 베데스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면서 환불 정책이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14일 출시된 '폴아웃76'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고티(GOTY) 수상작인 '폴아웃4'의 계승작을 멀티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며 기대했지만 막상 출시된 '폴아웃76'은 어설픈 레벨 디자인과 MMO 요소, 프레임 드랍 문제, 소액결제 시스템 등으로 인해 주요 평가 사이트에서 낮은 평점을 받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