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인기 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를 통해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며 남성 게이머들듸 사랑을 받고 있는 섹시 히로인 '캐미'가 노출 의상 대신 바지를 입을 예정이다.

캡콤이 27일 출시한 '스트리트파이터5: 아케이드 에디션'의 신규 DLC에 포함된 '캐미' 코스튬을 통해 바지를 입은 '캐미'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스트리트파이터'와 '레지던트 이블' 협동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출시된 이번 DLC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음산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캐릭터 3종의 코스튬을 담고 있는데 '캐미' 의상은 카고 팬츠 스타일의 바지가 포함된 경찰 복장이 포함됐다.


'캐미'의 기본 복장은 타이트한 체조복으로 하반신을 대부분 드러내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섹시 아이콘으로 꼽혀왔다. '캐미'의 노출 의상으로 인해 미국에서 e스포츠 방송 대회 도중 의상 교체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승리 세리머니 장면에서 '캐미'의 하반신이 클로즈업돼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

기본 복장 외에도 노출을 부각한 코스튬이 주로 발매됐던 '캐미'에게 이례적으로 바지 의상이 주어지자 외신에서도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코타쿠닷컴은 '드디어 '스트리트파이터V'의 '캐미'에게 바지가 주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캐미'의 새로운 코스튬 이미지와 함께 보도했다.



해외 이용자들은 바지를 입은 '캐미'의 모습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용자들은 "최고 의상 3위 안에 든다"거나 "'캐미' 신규 의상이 마음에 든다"며 노출을 버리고 여전사로 돌아온 '캐미'를 반겼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