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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위,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위해 IARC 회의 참석

[이슈] 게임위,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위해 IARC 회의 참석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 이재홍)는 11월 27일과 28일에 미국 LA 블리자드액티비전 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등급분류기구(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이하 IARC)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여 게임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이 IARC 이사로 참여했으며, IARC 회원국의 등급분류기관 대표들과 게임등급분류 및 국가별 현안을 공유하고 IARC등급분류시스템에 반영될 등급분류기준 표준화에 대한 논의와 청소년보호를 위한 국제공조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게임 유통의 글로벌 단일화 추세에서 게임으로 인한 문제는 각 국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국제 세미나, 연구 등을 위해 힘을 기울이자고 제안했으며, 각 국의 등급분류 기관의 대표들은 더욱 적극적인 상호 협력과 연대를 약속했다.

게임위는 글로벌 오픈마켓 중심의 게임시장 변화에 대응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에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IARC에 가입했다. 2013년에 설립된 IARC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유럽, 독일, 호주, 브라질 등 6개국의 민간 또는 정부의 등급분류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IARC는 글로벌 오픈마켓 게임이 각 국가의 등급분류기준에 맞춰 연령이 표시되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등급분류시스템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IARC 회원국은 등급분류된 게임과 콘텐츠의 등급을 조정하거나 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 결과를 국가 간 공유할 수 있다.

현재 IARC 활용 사업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큘러스, 닌텐도, 소니엔터테인먼트(북미) 등이 있으며, 게임위는 앞으로도 참여 글로벌 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IARC 활용 글로벌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면 각 마켓에 국내 연령기준과 표시체계가 반영되게 된다. 현재는 우리나라와 다른 해외의 연령체계가 표시돼 유통되고 있다.

또한, IARC은 국제공조를 통해 등급분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구글의 게임 앱 다운로드페이지 내 연령표시의 크기를 확대하고, 세부적인 콘텐츠 정보를 게재해 학부모와 이용자가 이용 전에 등급분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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