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의회 산하 환경 커뮤니케이션 위원회(Environment and Communications Reference Committee, 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게임물 적용 전리품상자(Loot Box)에 대한 호주 정부 차원의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5개월 이상의 조사 기간 끝에 84쪽 분량의 '확률형 아이템 소액결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위원회는 "전리품 상자는 취득 과정에서 현금이 오간다는 측면에서 도박과 유사성이 있다"며 "그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위험을 미칠 우려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호주에서 게임물 전리품 상자 규제와 관련한 법률 구조가 호주에 마련되지 않았다"며 관련 규제 마련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