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에서 개발중인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 '건십배틀: 토탈 워페어(이하 GW)'가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이용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GW'가 이용자에게 이렇게 큰 기대감을 주는 이유는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고품질 실시간 전쟁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미 두터운 팬층이 형성돼 있는 '건쉽배틀' 시리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GW'는 기존 시뮬레이션 게임 대비 사실적인 그래픽 묘사는 물론, 토탈워페어라는 부제 답게 이번에는 공중전을 넘어 실존하는 육, 해, 공군이 총출동하는 현대 전면전의 경험을 이용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밀리터리 전쟁 게임은 많은 이용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주제다. 전쟁이 가진 갈등과 경쟁 요소는 PVP 게임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고, 여기에 실존하는 것을 주제로 하는 만큼 현장감을 주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최신 전투기의 현란한 도그파이팅부터 함포와 미사일이 빗발치는 대규모 함대전, 마지막 승리를 위한 기갑부대의 치열한 상륙전까지. 그리고 이들 모두를 거느린 채 움직이는 항공모함 전단은 그 자체만으로 위압감을 선사한다. 조이시티는 'GW'에서 실제 현대전의 각 유닛의 개별적 특징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전 그 자체의 양상을 재현하는데 집중했다.

◆ 기지를 발전시켜 강력한 군대를 양성하자

시뮬레이션 게임의 공통 문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지에서의 건설과 생산 활동은 'GW'에서도 건재한다. 기지에서는 육, 해, 공군 유닛을 생산, 군사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시작해 연구와 강화를 통해 기지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유닛의 원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기지에서의 생산 활동은 여타 시뮬레이션 게임에 비해 자유로운 편으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빠르게 육성하는 것도, 전체적으로 고르게 기지를 발전시키는 것도 이용자의 전략적 선택에 달려있다.

기지의 각 요소는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세심하게 표현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진행 중이거나 중요한 작업이 있다면 관련 건물에 아이콘이 표시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하단의 메인 메뉴를 통해 기지 내에서의 작업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지 내에서 생산되는 자원은 한 번의 터치로 수확이 가능하도록 간소화됐으며 기지로 복귀한 병력을 자동으로 수리하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 해상전 직접 지휘…군함 간 상성을 잘 활용해야 승리

'GW'에서 게임 내내 마주치는 세력이 있다. 바로 극단주의 세력 '아르마다'다. 아르마다 함대는 필드 곳곳에 위치하는데 이들을 처치하면 성장에 필요한 주요 자원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격하는 것이 좋다.

아르마다 함대와의 전투는 턴 방식의 해상전으로 이뤄지는데, 여기서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함대를 조작해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호위함 < 구축함 < 잠수함 < 호위함'으로 물고 물리는 군함 간 상성을 잘 활용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으며 각각의 군함이 가진 스킬 역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의 레벨이 높을수록 강력한 군함을 조합해 오기 때문에 전략적인 판단과 유닛 조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PVE 전투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닛 상성과 특성을 학습하게 되고 이는 이후 PVP 대전에서도 주요하게 작용한다.

◆ 빨리 강해지기 위해서 연합에 가입하라

아르마다 세력이 존재하지만 'GW'에서의 주된 갈등과 경쟁 요소는 대체로 이용자 연합 간에 발생한다. 연합 없이 홀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약탈의 대상이 되므로 가급적 빨리 연합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GW'에서는 연합 가입 시 연합 영토로 기지를 즉시 이동시키는 기능을 제공, 보다 빠르게 자신의 기지를 보호받고, 연합원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합에서는 집결 전투를 통해 보다 강력한 적을 공략하거나, 반대로 적의 공격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수비 병력을 파견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더욱 빨리 성장하고 위험으로부터 좀 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연합원 간의 협력을 통해 기지 내 건설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공동 연구를 통해 유용한 버프를 획득하는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 현대전의 꽃 항공모함도 존재

실전에서도 그렇지만 'GW'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항공모함 전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전의 꽃이라 불리는 항공모함은 'GW'에서도 그 위용을 과시한다. 항공모함에 전투기, 군함, 기갑부대를 포함시킨 항모 전단을 구성, 필드 내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항공모함에서 병력을 출격,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움직이는 전진기지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강력하지만 작전 반경이 제한돼 있는 전투기를 먼 곳으로 출격 시키려면 항공모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모함을 획득하면 그와 동시에 게임 내 활동 반경이 크게 확장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처럼 항공모함은 강력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상대 입장에서는 항공모함 전단의 접근만으로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 항공모함은 기지에 비해 수비 능력이 다소 취약하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모함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일은 전투에서 가장 큰 변수이자 승리를 향한 열쇠가 될 것이다.

◆ 육해공과 미사일까지, 토탈 워 경험을 제공

'GW'는 현대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항공모함뿐 아니라 실존하는 전투기와 군함은 물론 기갑부대와 미사일까지도 총망라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각각의 유닛들이 게임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별적인 특징보다는 전체적인 역학관계 묘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따라서 승리를 위해서는 디테일한 수치 싸움보다는 전투의 큰 흐름을 읽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전투는 공중전, 해상전, 상륙전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 투입되는 유닛들은 저마다의 병과와 상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단계의 전투 결과는 다음 단계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음 전투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공중전을 희생하고 해상전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수비의 입장이라면 지상전에서의 마지막 총력 수비를 통해 앞선 전투의 패배를 모두 만회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전략에 따른 최적의 투자와 운용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

◆ 무역도시 점령을 둘러싼 연합 간 '합종연횡'

필드 곳곳에 위치한 무역도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 사이를 오가며 무역품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잘만 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무역품의 시세는 거래 물품의 거래량, 도시의 인구 변화, 세율 등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무역에서 많은 이익을 보려면 이러한 변수들을 잘 확인해야 한다. 'GW'에서는 추천 무역 경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무역을 할 수 있지만 최고의 이윤을 노린다면 추천 경로보다는 직접 무역로를 개척하는 것이 좋다.

무역도시의 역할은 무역 기능에 그치지 않고 핵심 PVP 콘텐츠의 역할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도시 점령전을 통해 연합이 도시를 점령하는데 성공할 경우 해당 도시에서 발생하는 무역품 거래에 세금을 매길 수 있다. 세금으로 거둬들인 은화는 연합 내 활동 기여도에 따라 배분되기 때문에 도시를 점령한 연합에 속해 있다면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를 점령한 연합에게는 각 도시 고유의 버프 효과 또한 부여되기 때문에 도시 점령전은 언제나 치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점령전을 계기로 연합 간의 동맹이 결성되기도, 혹은 깨지기도 하는 등 정세의 변화를 유도한다.

'GW'는 현재 필리핀을 비롯,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 중이며 12월 중 글로벌 정식 오픈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더 강화된 연합 콘텐츠와 함께 새로운 PVE 요소도 추가된다고 하니 본격적인 밀리터리 토탈 워를 경험하고 싶은 이용자라에게 '건십배틀: 토탈워페어'를 추천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