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역 일간지 선스타 세부 인터넷판은 '3명의 한국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체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남성 2명과 2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체포자 명단에 포함됐다.
세부 현지 경찰은 한국인 데스크와의 공조 아래 지난 22일 오후, 세부시 라훅 바랑가이에 위치한 한 콘도에서 체포 작전을 감행했다.
현지 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2개월 이상 용의자들을 감시한 끝에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을 급습, 용의자들을 체포함과 동시에 4대의 컴퓨터와 8대의 모니터, 12개의 USB 메모리와 31장의 보안카드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세부 경찰 관계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확보했다"며 수사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