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원한 4종의 특허 기술은 VR환경의 효율적 개선, 이용자 모션 인식률의 획기적 상향, 편의성 개선 등 VR 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먼저 VR 사용 시 느낄 수 있었던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하는 특허 기술은 VR 공간에 출력된 화면을 카메라 이동과 함께 화소별로 후처리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으로 이용자는 어지럼증이나 멀미 현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더 부드럽고 현실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잡기 모션'을 활용한 'VR 로코모션 통합 제어 시스템'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특허다. 모션 컨트롤러를 움직여 이동을 구현하는 기존 기술에 더해 '잡기' 모션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움직임까지 체험할 수 있게 되며, 빠른 가속과 방향 전환, 등반과 점프까지 모든 동작 변화를 VR 화면에 생동감 있게 재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VR 환경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사용자가 모션으로 글씨를 입력하면 조합된 획들을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다음에 입력될 획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아울러 원이멀스는 VR 가상공간 플랫폼(가칭 '마이타운 스페이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한 새로운 특허도 출원했다.
새로운 UI는 기존의 VR 플랫폼에서 사용하던 터치나 클릭, 드래그 등의 평면적인 조작에서 벗어나, 광활한 가상 세계 속에서 직접 아이콘과 사물을 잡아당기거나 던지고 선택해 설명을 보거나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임종균 원이멀스 공동대표는 "이번 특허는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고 전용 플랫폼 'VR탱고'와 15개 이상의 VR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개선하는 원이멀스만의 독자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