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웹젠은 4분기 매출 513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 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86%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19.6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24%, 전분기대비 40.32% 감소했다.
순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웹젠의 2018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10%, 전분기대비 64.17% 감소했다.
4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웹젠의 2018년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웹젠은 2018년 매출 2188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1.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88억 원으로 56.4%, 순이익은 501억 원으로 67.2% 증가했다.
웹젠은 주력 매출원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2018년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신작인 '마스터 탱커'가 출시되는 2019년 1분기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스터 탱커'는 2018년 중국에서 'MT4'라는 서비스명으로 먼저 출시돼 중국 현지 매출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는 인기 게임이다.
웹젠은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수 인력 충원에 나섬과 동시에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개발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