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LoL' 클라이언트상의 리플레이 API와 연동되는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 기록에서 리플레이를 재생하면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를 시작할 수 있으며 타임라인 수정, 카메라 도구, 동영상 내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는 BJ나 스트리머, 크리에이터가 'LoL'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하이라이트 장면을 멋지게 연출해 편집할 수 있다.
게임 요소를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정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시야 변경이 가능하고, 체력 바와 같은 UI도 없앨 수 있어 게임이 아닌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 장면과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타임라인을 수정하거나 동영상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보다 편리하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라이엇은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를 오픈소스 방식으로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비영리 목적이라면 수정 및 배포도 가능하다. 라이엇은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가 외부 커뮤니티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로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라이엇은 현재 PBE 서버용으로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를 출시했으며 영문만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엇은 9.4 패치 기간 내에 모든 정식 서버에 '리그오브레전드 디렉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