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목록 축소와 허위 광고 소송으로 몸살을 앓은 액티비전이 최근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끝에 특정 조건을 충족 시 전액 환불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액티비전은 지난 2018년 6월에 스트리밍 서비스인 '기타 히어로 TV(GHTV)'를 시작했지만 12월 GHTV 서비스를 종료를 알렸다. 이로인해 당시 약 500곡에 달했던 스트리밍 지원 음원들은 GHTV가 중단된 뒤에는 42 곡으로 줄어들었다.
또 액티비전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사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애플 뮤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GHTV 서비스가 종료되고 말았다.
수많은 곡들을 GHTV를 통해 '기타 히어로 라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이용자 로버트 피젤(Robert Fishel)은 GHTV의 서비스 종료가 알려지자, 액티비전이 '기타 히어로 라이브'의 허위 광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집단 소송이 취하되자, 액티비전은 '기타 히어로 라이브'를 구매한 이용자가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전액 환불을 해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타 히어로 라이브'와 주변 장치를 미국에서 2017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구입한 사람에게 전액 보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5월 1일까지 '기타 히어로 라이브' 구입 영수증이나 신용 카드 명세서 등을 액티비전에게 제공해야 한다. 구입 증명이 힘든 경우에는 액티비전이 '기타 히어로 라이브' 구입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기타 히어로 라이브'는 '워리어스 오브 락'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5년 10월 플레이스테이션 3(PS3), 엑스박스 360, PS4, 엑스박스 원, 위 유로 출시됐다. '기타 히어로' 3는 북미에서 5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많이 팔린 게임 10위 안에 들었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