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별로는 램(메모리)이 31%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SSD(16%)가 뒤를 이었다. 두 제품군 모두 최근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카드(10%)와 CPU(7%)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평균 7만9300 원에 거래되던 DDR4 8GB 메모리는 이달 들어 4만9700 원까지 하락했다. 40% 이상 가격이 내린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존보다 더 큰 용량의 메모리를 PC에 장착하면서 판매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나와는 예년보다 조립 PC의 수요가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완제품 형태로 출하되는 브랜드 데스크톱PC의 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시장 내 수요가 완제품 데스크톱 PC에서 조립 PC로 이동하며 PC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